1년 접속률 살펴보니…카카오스토리 ‘제자리 걸음’, 밴드는 ‘수직 상승’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903172

이 기사에서 다루는 핵심 요지는 '주요 SNS 앱 이용자수 도달율을 봤을 때 카카오스토리는 정체되어 있고 네이버 밴드는 급상승'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아래 데이터를 보고 그렇게 해석을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이런 기사는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의도가 들어간 기사라고 생각 한다.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는 데이터 포인트의 선정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의도를 가진 기사들이 데이터를 통해 자신들의 논거로 쓸데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바로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데이터 포인트만을 선정하여 보여주는 방법이다.

위 차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각 서비스들은 오픈 시점이 각각 다르다.

각 서비스별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만한 시장의 잠재 고객의 규모가 유사하다고 할 경우(대한민국으로 한정한다면) 각각의 서비스가 오픈 이후 그리는 앱 이용자수 도달율은 서비스가 도달한 점유 Stage별로 각각 다른 추세를 보일 것이다.

즉 쉽게 말하자면 안정기 혹은 정체기에 들어가 있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와 성장기에 있는 네이버 밴드의 도달율 추세를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분석의 시작점으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이다.

정말 비교 분석을 하고 싶다면, 각각의 서비스별로 오픈 시점으로부터 동일한 기간 동안 앱이용자수 도달율 추이를 보고 카카오스토리보다 네이버 밴드가 더 빠르게 도달율 추이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분석일 것이다.(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기사들을 보면 이렇듯 결과를 놓고 마치 현상인 것처럼 오도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런 건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