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onlifezone.com/sky/textyle/13919252)

새누리당 신의진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에 한 때 게임업계의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법안의 발의는 의료업계와 게임업계 간의 갈등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어떤 이해관계가 생길까?라는 관점에서 보면, 의료업계는 게임 중독이 국가가 관리해야하는 질병으로 분리됨에 따라 관련 국가 예산에 대한 수혜 및 다양한 클리닉들이 만들어질 경우 발생하는 개별수익 등 다양한 수익 체계가 양산된다. 반면, 게임 업계를 다양한 규제 속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압박속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읽고 있는 심리게임이란 책을 보다 보니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호이징가 등 일부 학자들은 식인 축제처럼 심각한 형태까지 '놀이'에 포함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살,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범죄나 정신분열증 같은 비극적인 행위들을 '게임하기'라고 부른다고 해서 무책임하거나 어이없거나 야만적이라고 할 일도 아니다. 인간이 하는 놀이의 핵심적인 속성은 그 정서적 가벼움이 아니라 거기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데 있다.'

뭔가 읽기도 싫어보일정도 학문적인 정의인 것 같다.

게임중독법과 게임산업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발언의 이면에는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지만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의 희생양을 만들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심리서적에 나와 있는 이러한 정의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게임 중독을 떠들어 대는 사람 중엔 게임을 해본 사람은 별로 없겠구나!'

그들은 사실 게임을 해본적도 중독이란 느낌을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람들일 것이라 확신한다. 그냥 외부적으로 보이는 게임의 이미지를 보고 자신들이 학습한 저러한 학문적인 정의를 껴맞추어 자기가 소속된 이익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다.

내가 장담하는데 게임을 게임 중독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평생 게임이 주는 즐거움에 노출될 일이 없을 것이고 노출되더라도 도망가겠지? 겁장이 처럼..ㅋㅋ

당신들의 인생에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

 

심리 게임
국내도서
저자 : 에릭 번(ERIC BERNE) / 조혜정역
출판 : 교양인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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